벤츠, 랜드로버 제치고 '수입 SUV' 누적 판매량 1위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12-14 1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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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1만1천대 넘어, 작년 챔피언 랜드로버 1천756대 차이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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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벤츠 SUV '더 뉴 GLA' [출처/벤츠코리아]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최근 국내외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큰 인기를 얻는 가운데, 올해 한국 수입 SUV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SUV의 명가 '랜드로버'를 제치고 사상 처음 왕좌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한국 진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연 판매량 6만 대를 넘고, E클래스도 단일 모델로서 최초 연 3만 대를 돌파한 벤츠코리아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눈앞에 뒀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모두 1만1천395대의 SUV를 한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8천263대)보다 38%나 늘어난 실적이다. 이는 30% 안팎인 벤츠 전체 차종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그만큼 벤츠 SUV 제품군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다.


올해 11월까지 수입 SUV 누적 판매량 2위는 랜드로버(9천639대)가 달리고 있다.


벤츠와 1천756대 차이로, 역전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12월 한 달간 막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벤츠의 우위가 확정되면, 벤츠코리아는 2002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16년 만에 처음으로 '최다 SUV 판매 브랜드' 타이틀을 갖게 된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4월 역동적인 새 중형 SUV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하면서 소형 SUV GLA부터 GLC, GLC 쿠페 GLE, GLE 쿠페, G-클래스, 주력 SUV GLS까지 모두 7가지 SUV 제품군을 갖췄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실적 호조의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다양한 SUV 라인업(제품군)으로 계속 늘어나는 SUV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9월 출시된 프리미엄 콤팩트 SUV '더 뉴 GLA'는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적 주행 성능으로 10월, 1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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