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론 갈등…"유승민 불러 생각 듣자"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11-24 14: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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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安 "통합, 당원에 물어 신속히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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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국민의당은 24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조차도 단일한 의견을 모으지 못한 채 분열돼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국민의당이 이날 오전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이 찬반 양측으로 갈려 이견을 노출하며 강도 높은 설전을 벌인 것이다.


친(親)안철수계인 박주원 최고위원은 "당원이 주인"이라면서 "연대든 통합이든, 전 당원에게 물어서 신속하게 종결하고 단결하자"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는 통합 반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의총은 의사결정 기구가 아닌 만큼 전당대회나 전 당원투표를 통해 통합 추진의 명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10년 전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한 분들이 지금 우리 당에도 있다"면서 "국민의당이 3당으로 대통합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장진영 최고위원도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에 흡수되면, 한국당이 1당이 돼 도로 탄핵 전으로 돌아가는 꼴"이라면서 "국민의당이라도 한국당의 1당 복귀를 막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언론에 하는 말 때문에 통합을 바라는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햇볕정책 등에 대한 유 대표의 부정적인 언급으로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론이 거세졌다는 지적인 셈이다.


장 최고위원은 "이제부터라도 상대방의 가치관을 알아가는 노력에 집중하자"면서 "국민의당이 유 대표를 초청하고, 바른정당도 안철수 대표를 초청해 궁금한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묻는 과정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는 통합 반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의총은 의사결정 기구가 아닌 만큼 전당대회나 전 당원투표를 통해 통합 추진의 명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10년 전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한 분들이 지금 우리 당에도 있다"면서 "국민의당이 3당으로 대통합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장진영 최고위원도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에 흡수되면, 한국당이 1당이 돼 도로 탄핵 전으로 돌아가는 꼴"이라면서 "국민의당이라도 한국당의 1당 복귀를 막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언론에 하는 말 때문에 통합을 바라는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햇볕정책 등에 대한 유 대표의 부정적인 언급으로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론이 거세졌다는 지적인 셈이다.


장 최고위원은 "이제부터라도 상대방의 가치관을 알아가는 노력에 집중하자"면서 "국민의당이 유 대표를 초청하고, 바른정당도 안철수 대표를 초청해 궁금한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묻는 과정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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