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은 8일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향해 칼끝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대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검찰이 빈 칼을 휘두를 일이 없다는 점에서 전병헌 수석의 혐의 여부는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빨리 전 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전 수석이 게임판 농단의 기둥이라고 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의 주장을 검찰이 뒷받침한 것”이라며 “잇단 인사 참극에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문 대통령도 (박근혜 정권 당시)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를 주장했던 사실을 기억할 것인데, 만약 잊었다면 당 이름을 아예 내로남불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이 탄핵되고 정권이 바뀐 지금 또 수석의 사퇴를 외쳐야하는 심정이 참담하다”고 꼬집었다.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및 재판을 방해한 국정원 직원과 파견 검사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다 현직 검사와 국정원 소속 변호사가 일주일새 잇따라 목숨을 끊은데 대해, 장 최고위원은 “원칙을 어긋난 무리한 수사는 결국 적폐청산 목표도 이루지 못하고 반발만 키우다 좌절되고 말 것”이라며 “피의자 망신주기가 목표가 아니라 적폐청산이 목표임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팀은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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