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7일 복어잡이 어선인 ‘391 흥진호’가 북한에 나포됐던 사실을 우리 정부가 전혀 모르고 있다가 북한의 통보를 받고서야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흥진호 월북사건이라는 부분은 은폐 내지는 조작의 분명한 냄새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안보가 무너지고 있는 현장을 덮고 그리고 묻혀가고 희석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7일 동안 북한에서의 흔적은 지금 어느 누구도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밝히지를 않고 있는데, 그건 정부의 책임”이라며 “그리고 지금까지 나타나서 변명하고 있는 것이 몇 가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북한에서 잡은 복어의 부패를 막기 위해 (흥진호는)포항으로 긴급 이송이 됐다’고 하는데 속초에서도 이와 같은 시설이 있다”며 “왜 가까운 속초에 있는 냉장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포항까지 그 먼 곳으로 갔을까, 이것은 선원들의 제보에 의해 저희들이 알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부패가 염려가 된다면 가까운 곳을 두고 왜 포항까지 갔을까하는 ‘5시간의 미스테리’가 여기에 있다”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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