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한울원전 방사능사고 대비 연합훈련…국방부 등 100여 개 기관이 참여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11-02 1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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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방사능 방재 체계 강화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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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원전 사고에 대비한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국방부 등 18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군·경·소방·교육청·적십자사 등 10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는 규모 6.5의 지진으로 원전에서 방사성물질이 누출됐다는 가정 아래 방사선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원전 사고 수습 등의 조처를 연습했다.


18개 부처는 방사능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했고 현장에서는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등 비상대응 조직을 운영했다.


한울원전 주변 5개 광역·기초 지자체는 도로 긴급복구, 이재민 지원센터 운영, 교통 통제, 갑상선 방호 약품 배부 등을 훈련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동국대 경주병원 등 10개 비상진료기관과 지역보건소, 국군의무사령부는 현장진료소 2곳을 합동으로 설치해 방사선 상해자 진료, 제염 및 후송, 방사선 영향상담소 운영 등의 활동을 벌였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이동형 발전 차량 가동, 화재진압 등을 포함한 원전 사고 수습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과 함께 원자력안전위는 중국 국가핵안전국(NNSA),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관계자가 참여한 제4차 한·중·일 고위규제자회의(TRM) 합동훈련도 열었다.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확립하는 등 국가 방사능 방재 체계 강화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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