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미홍 아나운서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정미홍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5일 오후 3시 정 전 아나운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과 오 대표에 따르면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원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 행태를 하고 있다", "운동해서 살이나 빼라"고 하는 등 김 여사를 모욕하고 허위사실 등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반대와 무죄석방을 요구하며 태극기 집회 등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오 대표는 19일 "문 대통령이 올바른 국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김정숙 여사의 내조가 중요한데, 이를 방해하려고 정미홍 같은 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정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오 대표는 "더구나 정미홍은 김정숙 여사를 향해 '살이나 빼라'는 등 여성으로서는 할 수 없는 비열한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되기 때문에 고발 혐의에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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