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당 윤후덕 의원 보좌관 비리 의혹에 수사착수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9-21 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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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원대 향응 제공받은 정황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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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보좌관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 개발 사업 입찰 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건설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다.


21일 경찰과 'MBN' 등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윤후덕 의원의 김모 보좌관이 한 건설사에 지역구 개발 사업 입찰 정보를 미리 알려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김 보좌관은 지난 2015년 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파주 운정지구 단독주택 부지 개발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자신의 친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입찰 정보를 미리 알려줬고, 이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김 보좌관은 친구인 김 씨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청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친구 김 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조사를 마친 뒤 지난주 건설사 이사 등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김 보좌관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김 보좌관이 서울-문산 고속도로 토목공사를 수주해 주는 대가로 다른 건설사에서 수백만 원대 향응을 제공받은 정황도 포착했다고 한다.


김 보좌관은 의혹 전반을 부인하고 있다. 김 보좌관은 김 씨를 LH에 소개해 준 것은 맞지만 청탁은 아니었고 금품수수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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