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1.8%로 전주보다 0.7%p 하락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7-08-14 10: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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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지율 49.8%로 소폭 하락…국민의당 다시 꼴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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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단위 정례조사에서 소폭 하락해 7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해 12주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주 탈꼴찌에 성공했던 국민의당은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성인 남녀 2542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1.9%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0.7% 포인트 내린 71.8%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20대(79.0%·6.4%포인트)와 30대(85.3%·2.7%포인트)에서 하락했지만, 40대(82.4%·3.7%포인트)와 60대 이상(54.6%·1.1%포인트)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9.8%로 2주 연속 떨어졌다. 민주당은 5월 3주차부터 11주 동안 유지한 50%대를 지키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하락세는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강 대 강 대치 정국과 안보 불안감 고조와 박기영 인사 파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은 0.4%p 오른 16.9%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각각 0.8%p, 0.4%p 상승한 6.5%, 6.2%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4%(1.5%p↓)로 하락해 다시 오차범위 내의 최하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텃밭인 호남(16.9%→11.9%)에서 다시 10%대 초반으로 내려간 지지율을 얻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확산한 점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11일 5일 동안 전국 유권자 5만6074명에게 접촉을 시도해 2542명이 응답을 완료, 4.5%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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