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국민의당, 오는 27일 전당대회서 결선투표 도입키로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국민의당은 7일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선거에도 결선투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당론의 일관성을 지키려는 취지”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결선투표제 도입은 당 대표 선거 결과에 대한 정통성과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당이 일관되게 대선 결선투표를 주장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위 득표자가 과한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투입하고, 오는 28일 결선에 올라간 두 후보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며 “9월 1일 오후 2시에 정기국회가 개회하기 때문에 그 전에 전당대회가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에 9월 1일 오전 10시 이전 당 대표 지명까지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오는 27일 예정된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최다득표자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결선투표는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가 전대 다음날인 28일 토론회를 진행하며 29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케이보팅을 실시하고, 케이보팅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31일 ARS 조사를 진행해 9월 1일 오전 10시 당 대표 선출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 대표 선거에서 득표율이 같을 경우 여성, 연장자 순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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