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도의원 "우파신인 싹 죽이기였느냐" 글 또 논란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8-04 09: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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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정치신인 싹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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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학철 도의원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충북 청주시 등 중부권에 최고 300㎜ 폭우가 쏟아진 상황에서 유럽 연수를 떠났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우파 정치신인 싹 죽이기"라고 표현하며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언론의 비판은 민심 이반과 대내외 좌충우돌 국정 운영에 대한 이슈 물타기였는지, 눈 돌리기였는지, 아니면 우파 정치신인 싹 죽이기였는지, 미친개라고 빗댄 것에 대한 복수였는지는 몰라도 일개 도의원에 불과한 저를 일주일 내내 띄워줬다고 썼다.


김 의원은 '사상 최악의 가뭄', '사상 최악의 물난리' 등의 표현을 두고 "연수를 갔다고 몰매를 던지면서 언론이 한 표현입니다. 제가 신입니까 가뭄과 물 폭탄을 제가 초래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이 자신을 제명한 것에 대해 "수해 중에 공무로 외국을 나갔다는 이유, 언론의 집단 매도를 이유로 제명을 당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표현했다.


김 의원은 "물난리에도 공무로 해외에 나간 것이 제명 당할 이유라면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위에 대한 책무를 져야 할 분이 북한의 ICBM 발사 등 엄중한 국가 상황에 휴가를 간 것은 어찌 돼야 하느냐"고 문재인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기도 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인 김 의원은 청주 등 도내 중부권에 최고 300㎜의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난 지난 18일 동료 의원 3명과 함께 8박 10일간의 유럽 연수에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조기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자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한편, 레밍은 들쥐의 일종으로 집단행동을 하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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