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북한 선전 매체에 등장한 탈북여성 임지현씨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경찰이 '제2의 임지현'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지난 23일 경찰청은 소재 불명의 탈북자 현황을 파악하고 탈북민 재입북을 예방하라는 지시를 일선 경찰서에 내렸다고 밝혔다.
국내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탈북녀 임지현씨가 최근 재입북한 것을 계기로 불안한 탈북민을 다독이자는 취지다.
경찰은 "탈북민의 주거지를 방문해 거주 여부를 확인하고 소재를 조사한 뒤 8월까지 보고하라"면서 "재입북 예방 활동 대상 탈북민의 정착 실태 및 재입북 관련 동향에 대한 종합점검도 7월 내로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재입북 동향이 파악되는 탈북민에 대해서는 보안수사대의 내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스스로 재입북했는지, 아니면 납치됐는지 등은 확인하는 중"이라며 "이번 기회에 재입북 등의 우려가 있는 행방이 불분명한 탈북자 등에 대해 현황을 파악해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탈북자 수는 3만805명이며, 이중 900명(3%)이 거주 불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