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한미FTA 재협상…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7-20 13: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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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원이 넘는 이익이 한국 측에 간다고 주장하면서 재협상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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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일 “국익을 저해하는 한미FTA 재협상을 이 정부가 어떻게 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의 요구로 한미FTA 재협상에 들어갔는데, 이는 우리가 집권했을 때 우여곡절 끝에 통과시킨 국제협정”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FTA를 통과시킬)당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자신들이 집권하면 재협상을 한다고 공언했다”면서 “그중에 ISD(투자자국가소송)라든지 독소조항이라고 말하는 것을 반드시 자기들이 재협상해서 폐기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측 주장에 의하면 1년에 300억 달러가 한국 측 이익이라고 했다”며 “30조원이 넘는 이익이 한국 측에 간다고 주장하면서 재협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가 한미FTA 재협상을 하면서 과연 자신들이 주장하는 독소조항이라는 ISD 조항을 포함해 한국 측에 유리한 협상이 진행되는지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재협상으로 연간 300억 달러에 달하는 국익이 손상된다면 이 정부는 거짓말 정부, 무책임한 정부가 되고, 국민적 저항이 크게 있을 것이라 천명한다”며 “국익을 저해하는 협상을 이 정부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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