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출처/다음인물]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종합편성채널 개수와 관련, "4개는 너무 많다고 생각된다. 개선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종편 4개사가 경쟁하는 것은 우리나라 광고 시장에서 과다경쟁이며 모두 의무전송채널인 것은 문제가 있다"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종편4사는 방송법 시행령 제53조(채널의 구성과 운용)에 따라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 플랫폼에서 의무전송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종편의 경우 의무전송 지위를 누리면서 동시에 유료방송과 협상을 통해 콘텐츠재전송료(CPS)도 함께 받는건 과도한 특혜라는 게 변재일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변재일 의원은 "모든 종편을 의무전송하지 말고 2개만 의무전송해서 품질 경쟁이 일어나서 시청자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효성 후보자는 "종편 4개 의무전송은 너무 많으니 개선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종편 심사를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방통위원장이 되면 그간 종편에 대해 제기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상임위원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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