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자리 추경 늦어지면 국민 고통 더 커질 것"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7-13 13: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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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 있다면 제시해달라.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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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며 추경 예산안 처리를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에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 60일"이라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부로서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하나 참으로 답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6월 고용동향에서 청년 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이고, 체감 실업률은 청년 4명 중 한 명이 백수라고 한다"면서 "정말 어깨가 무겁고 대통령으로서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국회에는 일자리 추경은 추경대로, 인사는 인사대로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이 아직도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더 좋은 방안이 야당에 있다면 제시해달라.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서울, 경기, 부산, 충북, 울산 등 여러 지자체가 중앙 정부와 연계해 자체 추경을 편성했다"면서 "중앙 정부의 추경이 제때 되지 않으면 지자체도 상당 부분 차질을 빚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며 "어떤 이유에서건 정치적 문제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더 좋은 방안이 야당에게 있다면 제시해주시고 여야 간에 협의해주시기 바란다"며 "더 이상은 지체할 시간이 없다.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손을 잡고 일자리가 없어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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