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安, 조작파문 입장 밝혀야…후보가 최종책임"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6-28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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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코멘트하고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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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대선 조작 사건'으로까지 불리고 있는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채용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 파문이 커지고 있다.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은 위원장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이유미라는 당사자와 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특별한 관계가 안철수 전 후보와 있다고 하지만 그런 관계 때문이 아니라 후보가 최종적 책임을 지는 선거과정에서 일어났던 일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아주 중차대한 문제다.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빨리 이것을 코멘트하고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대응 태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지금 현재 당의 대응 방안은 사과하는 것까지는 잘하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 되느냐. 그리고 현재 이유미 씨 개인에 대한 법적 책임으로 문제를 계속 가두려고 하는 그런 자세는 온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당의 지도적 인물들에게는 혁신 동력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선거가 저만치 있어 혁신의 동력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긴장감이나 소명감 같은 것이 아주 부족한 것 같다"고도 일갈했다.


한편 그는 조작 파문 직후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등이 언급한 특검 도입에 대해 "채용비리 의혹이 현재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 '특검하자' 이렇게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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