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주당, 과거와 달리 비겁한 침묵…이중 잣대"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6-20 16: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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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인 움직임 운운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자유한국당은 20일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 결정적 역할을 한 혼인신고 혼인무효 판결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여당으로서 인사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못할망정, 찌라시 생산에 앞장서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안경환 후보자 사퇴를 놓고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 운운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며 이와 같이 질타했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제적 등본에서 혼인 무효 판결 사실을 확인하고 법원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서 받은 것이 있는 그대로의 팩트”라며 “민주당이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불법으로 둔갑시키며 진실에 귀를 막고 있는 것으로 보면 아직 야당 시절의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설령 민주당 주장처럼 누군가가 관련 사실을 유출했다고 치더라도, 형사범죄를 저지른 도덕적으로 매우 흠결이 많은 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공익적 폭로가 아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안 후보자와 탁현민 행정관 내정자 등 현 정부의 각종 구설에 대해 민주당이 과거와 달리 비겁한 침묵을 지키고 있어 이중 잣대 논란이 뜨겁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자충수를 두지 말고, 여당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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