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상조 부인 부정 취업 의혹 학교 관계자들 고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6-08 22: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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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자유한국당은 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부인이 토익 점수를 조작해 불법으로 서울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 취업했다며 해당 학교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교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울 중앙지검에 김 후보자 아내와 관련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아내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문 강사로 근무했는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후보자의 아내가 가격기준 미달임에도 해당 학교에 취업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정 취업 의혹이 제기됐다.


최 의원은 공전자기록 위작죄 및 동행사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관계자들을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 부인의 토익점수는 900점임에도 불구하고 901점으로 변조됐다”며 “세 사람이 지원했는데 나머지 두 사람이 탈락하고 자격이 없는 김 후보자 부인이 취업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서 어느 사람들이 관련돼 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민경욱 의원도 “토익 점수 관련해 901점은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점수를 울려준 사람과 심시한 사람은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후보자 부인은 2003년부터 공인어학 점수를 숨긴 채 활동했다”며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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