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진상조사 지시와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나치게 문제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며 청와대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다.
나 의원은 31일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사드 문제는 조금 원래 6기가 한 세트잖아요. 그래서 이미 4기에 대한 보고를 안 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면서 "그래서 실질적으로 조금 정치적인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고요"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청와대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 문제를 삼는 것이다"라고 묻자 "그것은 이미 언론에도 그동안 6기가 한꺼번에 한 세트다. 이렇게 해서 다 보도가 되었던 것으로 저는 기억하거든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실질적으로 당연히 사드 한 포대가 설치된다는 것은 계속 알고 있었던 것이고요"라고 답하며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것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의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는 "문제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한·미정상회담이라던지 국회서의 사드 논의가 거의 확실하게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진 게 조금은 지나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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