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또 발사…文대통령 NSC 소집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5-29 0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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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출범 이후 3주 연속 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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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TV유튜브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새벽 5시 39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과 관련, "스커드계열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450㎞로써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는 관련 상황이 즉시 보고됐으며 (대통령은) 오전 7시 30분에 NSC 상임위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 평안북도 북창 일대에서 고체연료 엔진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북극성-2형'(최대 사거리 2500~3000km) 이후 8일 만이다. 지난 14일에도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9차례에 달한다.


또 지난 27일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 시험발사도 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북극성-2형과 화성-12형의 개발을 통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3주 연속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며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움직임은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전개한 상태다. 다음달 초에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돼 칼빈슨호와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미국은 항공모함 니미츠호도 서태평양으로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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