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자유한국당 '부적격'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5-26 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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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청문회에 위장전입 사실을 후보자가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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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자유한국당은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부적격 입장을 표명했다.


경대수 청문위원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청문위원장과 같은 당 윤후덕, 국민의당 김광수, 바른정당 김용태 간사와 회동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로서는 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번 청문회에서 가장 기준이 된 게 대통령이 공약한 5대 비리(병역면탈·부동산 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에 해당되는 사람은 고위공직자로 임명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그게 적폐청산의 주요 항목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번에 총리 청문회에 위장전입 사실을 후보자가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백히 여기(문 대통령 공약)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국정사안이 시급해서 그걸 지적만 하고 넘어가는 게 어떠냐는 의견도 있는데, 김상조·강경화 후보자도 위장전입이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총리 인선과 관련해 (향후)5대 비리 중 하나인 요건이 발견돼도 그냥 넘어가야 하느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것에 관해 대통령이 가부를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도덕성 부분에 대해 의문이 많다”며 “총리로서 적격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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