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초 먹지 마세요"…식약처, 주의 당부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5-25 10:27:20
  • -
  • +
  • 인쇄
저혈압, 호흡곤란, 구토 등의 중독 부작용

AKR20170524159500017_01_i.jpg
▲사진=만병초 군락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식품안전당국이 이른바 '만병초'에 대해 섭취 주의보를 내렸다.


25일 식약처에 따르면 일부에서 민간요법에 따라 산에서 자라는 식물인 만병초를 만 가지 병을 고치는 풀로 잘못 알고 해열이나 이뇨, 고혈압 등의 다양한 약효를 기대해 술로 담가 먹거나 차로 우려 마시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만병초에는 '그레이아노톡신Ⅰ·Ⅲ' 등의 독성성분이 들어 있어 저혈압에 호흡곤란, 구토 등의 중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만병초로 담근 술을 3∼5잔 마셨을 때, 혹은 만병초를 끓인 물을 1.5ℓ씩 20일간 섭취했을 때 마비 증상, 심장 이상 등의 중증 중독 현상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병초는 산에서 자라는 식물로 화초로도 재배되고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