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바른정당 한 목소리로 '4대강 감사 지시' 비판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5-22 16: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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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국정 우선순위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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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보수 야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MB(이명박)정부의 국책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 착수를 지시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세균 의장 및 4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에서 4대강 감사를 진행했는데, 그게 과연 (문재인 정부)국정 우선순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시간이 흘렀으니 뭐를 가감해야 하는지 점검차원이라면 모르지만 감사를 재탕, 삼탕하는 목적이라면 우려스럽다”며 “지난 정권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에서)감사도 진행했고, 매일 감사만 하고 있다”며 “국정 현안 순위가 그것밖에 없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와 더불어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4대강 녹조문제가 심각해 문 대통령이 하절기 이전에 수질 개선을 위한 보 우선 조치를 지시한 점은 수긍이 간다”면서도 “4대강 사업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불법이나 비리가 있었는지는 지난 정부에서도 혹독한 조사를 거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진 지난 정부 사업에 대해 다시금 감사를 지시한 것은 자칫 과거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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