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韓日, 위안부합의 논란 미래지향적 극복에 합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5-20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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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가) 잘 될 것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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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20일 한일 위안부합의 재협상 논란에 "재협상이라기보다는 (한일이) 미래지향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자는데 의견의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3박4일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가) 잘 될 것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도 (위안부합의를) 파기하자는 말은 안했고 다만 현재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이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으며, 그 취지를 이해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그 문제(위안부합의가)가 쟁점이 돼서 한일관계의 틀이 무너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지금 현재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의 심경이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걸 분명히 전달했다"며 "(일본 측이) 그 취지에 특별한 이해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말을 들었다"고 전향적인 전망을 했다.


문 의원은 일본 방문의 전반적인 평으로 "한일 관계가 그동안 경색된 상태였는데 새로운 관계로 출범하는 모멘텀, 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 성과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한일 정상 간에 자주 만나고 빨리 만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제안을 했고, 총리 이하 만나는 분마다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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