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경호실장에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주 실장은 참여정부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 출신으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광화문대통령 시대 공약에 참여했다.
앞서 주 실장은 지난 1956년 충남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 고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실장은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은 물론, 문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까지 민주당 선대위에서 청와대 이전과 그에 따른 경호 및 시설안전 관련 새로운 청사진 작업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호조직의 변화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주 실장은 지난 9일 오후 문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됐을 때는 페이스북에 "벅찬 감동이다"라며 "(권양숙) 여사님 부둥켜안고 목놓아 울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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