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제19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명운이 걸린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같이 밝히며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의 목소리도 겸허히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주실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에게 안보도 경제도 공동체도 너무나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의 행복과 국가 명운이 걸린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을 다해주실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유 후보는 또 "제게는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다"며 "저를 지켜준 국민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제가 추구하는 개혁보수의 길에 공감해 주신 국민들 덕분에 바른정당으로서는, 저로서는 새 희망의 씨앗을 찾았다"며 "이 씨앗을 소중히 키워서 싹을 틔우고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가 왜 정치하는지 정치의 본질을 늘 마음 깊이 세우겠다"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말과 손길을 잊지 않고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대 대선 개표 결과, 오후 11시 45분 현재(개표율 26.9%) 문재인 후보 39.0%,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7.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1%, 유승민 후보 6.5%, 심상정 정의당 후보 5.7%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