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선택 2017] 안철수, ＂국민의 선택 겸허히 받아들일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선대위 개표상황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대선패배를 인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30분쯤 국민의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헌정기념관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미리 준비해 온 메모지를 꺼내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엔 많이 부족했다"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해주신 국민과 당원, 당직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내일(10일) 말하겠다"면서도 내일 회견을 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예정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박지원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선대위 회의를 소집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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