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선거 투표를 하루 앞둔 8일 국민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택해달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내일이 선거일,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날”이라며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오늘 새벽 프랑스는 중도신당의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며 전날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 결과를 언급했다. 이어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며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에서 프랑스와 함께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번과 2번은 과거”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1번과 2번은 수구 기득권이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자 미래다”라고 규정했다.
특히 “선거 전에는 ‘통합’을 외치다가 선거가 끝나면 도움을 준 사람들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끼리끼리 나눠 먹는 계파 패권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무능하다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을 시사, 문 후보 측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안 후보는 이어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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