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후보, 영남·충청 보수대결집 위한 예비내각 발표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5-08 14: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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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에 경북 출신 김문수, 국방장관에 충남 출신 박정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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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8일 집권 시 노동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에 각각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박정이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가 대선 전에 예비내각(섀도우캐비닛)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하면 가장 중요한 게 안보, 그 다음이 강성귀족노조·전교조·종북세력을 타파하는 것”이라며 “안보는 박정이 예비역 대장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는 안보를 담당할 국방, 전교조를 담당할 교육, 강성귀족노조를 담당할 노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후보는 “전교조를 제압할 분으로는 현직 교수 중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법무부 장관 역시 종북세력 척결을 할 수 있는 분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이 네 분에 대한 검증이 끝나는 대로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총리 인선과 관련해선 “(영남권과 충청권의) 두 분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분야는 대부분 국회의원들로 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내일이라도 당선이 되면 그 다음 날 발표할 준비를 다 하고 있다”며 “지금 발표하면 서로 선거운동을 잘 안하기 때문에 발표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서울 대한문을 정한 것에 대해 “그곳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장소”라며 “우리 보수 세력의 본거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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