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바른정당 탈당파 일괄 복당 시키자"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5-05 00: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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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도 다 용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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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4일 당내 친박계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에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 조건으로 친박계 징계 조치 해제를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 유세에서 “우리 모두 용서하고 하나가 돼서 대선을 치르기 위해 친박들 당원권 정지된 거 다 용서하고 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도 다 용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 중에 국정 농단 문제가 있었는데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이정현, 정갑윤 의원 등을 용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이 시간부로 당 지도부에 (이들의 징계 해제 조치를)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 1월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 조치를 받았고, 윤상현 의원도 당원권 1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정현·정갑윤 의원은 자진해서 당을 탈당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으로 나갔던 분들, 복당하려는 분들을 다 용서해야 한다”며 바른정당 탈당파의 일괄 복당을 주장했다.


그는 “5월 9일 대선에서 압승하기 위해 이제는 모두가 하나가 되자”며 “지금 절대 명제가 친북 정권을 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친박·비박 모두가 하나가 돼 대선을 치르는 게 맞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당 사무총장은 즉각 당 지도부에 이야기해서 오늘이라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 절차(징계조치 해제와 복당 문제)를 정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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