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김수남 檢총장, 결단 존중"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3-28 1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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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김수남 검찰총장의 용기 있는 결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검찰 특수본의 영장 청구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수남 총장은 박 전 대통령의 임명으로 2015년 12월 검찰총장직에 올랐다.


주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진작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면 국가의 품위와 전직 대통령 예우차원에서 관용을 베풀었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오히려 여론에 호도하려는 의도만 선명히 느껴졌다"고 박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찰의 고민이 적지 않았을 텐데, 확실한 영장정구 사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법원을 향해서도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7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권력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 '피의자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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