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리얼미터] 대선 지지율…文 36.4%, 黃 14.9%, 安 12.6%

▲(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선두를 질주한 반면,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앞서 리얼미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25명을 대상으로 3월 1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를 실시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36.4%로 9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문 전 대표의 뒤를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4.9% 안희정 충남지사 12.6%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10.8% 이재명 성남시장 8.9% 홍준표 경남지사 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9%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8% 심상정 정의당 대표 1.7% 남경필 경기지사 1.3% 순이었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0.4% 감소한 3.9%였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와 이 시장 지지층 일부를 흡수했고 수도권과 충청, 30대,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 9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

특히, 2일과 3일 37.7%로 일간 최고치를 경신했고 서울경기인천충청PK(부산·경남)호남과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1위를 기록했고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선 2위였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에선 60%대 중반을 넘어섰다.

문 전 대표의 뒤를 쫓고 있는 황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 거부 및 국가조찬기도회 축사, 팬클럽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대선출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고 안 지사에게서 이탈한 대부분의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결집하며 반등, 안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황 권한대행은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TK에선 선두권을 유지했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60%대 초반으로 급등했다. 또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안 지사와 유승민 의원을 제치고 1위로 나섰다.

안 지사는 '선한 의지' 발언 논란 뒤 대연정 논란이 재점화, 충청과 수도권, TK와 PK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 2주 연속 하락했다.

또 3일에는 10.7%를 기록하는 등 조사일 기준 4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충청에선 1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민주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에선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 대표는 PK와 호남, 서울, 20대와 50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2일에는 12.1%로 안 지사를 제치고 3일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인천과 충청, 30대와 40대, 무당층에선 이탈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도권과 TK, 40대와 50대,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하락, 한 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홍 지사는 PK에서 10%에 근접했으며 손 전 대표는 호남에서 두 배로 상승하며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자동응답을 혼용해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응답률은 7.5%(총 통화시도 27,624명 중 2,025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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