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야4당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위해 아직도 직권상정을 운운하며 국회의장을 압박하는 등 날치기를 공공연히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동이고 지지층에 대한 오버액션"이라고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이든 새로운 특검법이든 현행 국회법상 직권상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고 당장 필요한 일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특검수사는 이미 지난달로 마무리됐고 정치권은 차분한 자세로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날치기 입법 시도를 중단하고 한국당이 일관되게 외치는 민생, 경제살리기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3월 임시국회가 대선 전 개헌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내에 개정안을 발의해서 20일 이상의 국민 공고를 거치면 3월 임시국회 내로 의결도 가능하다"면서 "헌법 상 개정안 발의와 의결 주체인 국회의원이 결단만 내리면 개헌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어느 유력 대선주자는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오만한 태도라고 말하는데, 이는 역사왜곡이자 진실호도고 그야말로 오만방자한 반헌법적 발상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은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함께 단일 개헌안을 만들어 대선 전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이미 합의했다"면서 "한국당은 모든 개헌 세력과 함께 조만간 단일 개헌안을 만들어서 3월 임시국회 내에 발의할 것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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