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35.2% > 황교안 14.6% > 안희정 14.5%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3-02 09: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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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호남-충청권에서 지지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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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지율 1위를 이어간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보수성향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안희정 충남지사와 초박빙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27~28일 조사한 ‘차기대선 다자 지지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7%p 오른 35.2%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충청권에서도 1위를 회복했으며 경기·인천, 대구·경북(TK), 20대·30대·60대 이상,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진보층에서 결집하며 지지율을 다소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행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14.6%를 기록했다. 황 대행의 지지율 상승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하며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결집시킨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주로 충청·수도권·TK와 4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지지가 모였다.


안희정 충남시자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4.4%p 내린 14.5%다. '선한 의지' 발언의 여파가 지속되며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지지층이 이탈했다.


안 지사는 특히 충청권과 TK, PK, 호남, 20대와 50대, 민주당·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특검 연장 무산 민주당·문재인 책임론을 제기하며 0.8%p 오른 10.9%로 10%대를 유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방송 대담프로그램 출연으로 인한 여론의 주목 등으로 지난주보다 1.3% 오른 10.1%로 10%대를 회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도권과 TK, 40대·50대, 민주당·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중도층에서 이탈하며 지난주 대비 1.1%p 내린 9.0%다.


다음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주보다 0.1%p 내린 3.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0.8%p 내린 2.7%,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0.1%p 내린 2.1%, 남경필 경기자사가 0.1%p 내린 1.5%,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동률인 1.3%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0.4%p 증가한 4.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과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만3134명 중 1008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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