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8.6%·이재명 7.0%·유승민 3.9%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32.7%, 안희정 충남지사가 19.3%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13~15일 조사해 16일 발표한 차기대선 다자 지지율 조사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고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2.6%p 오른 19.3%로 20%선에 근접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총리' 시사와 전직 장차관 자문단 구성 등 대선행보 지속를 지속하며 충청·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40대에서 지지층이 결집했지만 대구·경북(TK)·호남·서울, 50대 이상에선 빠지며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그렇지만 문 전 대표는 TK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유지했다. 충청권에서 32.1%(안희정 29.3%), 서울 33.9%(안희정 19.7%), 경기·인천 36.3%(안희정 15.2%), PK 37.7%(안희정 19.6%), 호남 29.8% (안철수 17.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TK에선 21.3%을 기록하며 황교안 권한대행의 29.8%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5.6%p 하락한 21.1%, 60대 이상에서 3.3%p 내린 9.8%, 30대에서 1.4%p 내린 50.6%이다. 20대에선 8.3%p 오른 45.6%, 40대에선 2.4%p 오른 43.9%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서울·충청·영남, 40대 이상, 바른정당·민주당 지지층에서 결집하며 4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5일 일간집계에서는 21.1% 기록하며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6.5%p 오른 19.7%, 대전·충청·세종에서 5.4%p 오른 29.3%, TK에서 4.9%p 오른 19.0%, PK에서 4.8%p 오른 19.6%다. 경기·인천에선 1.9% 하락한 15.2%였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8.0%p 오른 26.7%, 60대 이상에서 4.5%p 오른 22.6%, 40대에서 2.1%p 오른 16.9%다. 20대에선 2.1%p 떨어진 15.2%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2%p 오른 16.5%였다. TK와 호남권,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4주째 상승했다.
황 대행은 특히 '김정남 피살 사건' 다음 날인 15일 일간집계에서 16.6%를 기록하며 자신의 기존 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9%p 내린 8.6%로 4위를 유지했지만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안 전 대표의 지지층은 충청권·서울·PK와 20대·40대·60대 이상, 진보층 등에서 이탈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 대비 0.8%p 내린 7.0%로 5위였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주와 동률인 3.9%로 6위,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0.4%p 내린 2.8%로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2%p 상승한 2.5%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5%p 하락한 1.3%, 남경필 경기지사가 0.2%p 내린 1.3%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2%p 상승한 45.0%로 가장 앞섰다. 민주당은 TK(대구·경북)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PK(부산·울산·경남)와 충청, 서울권과, 3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지지층이 결집, 3주째 지지율이 상승했다.
'새누리당'에서 당명을 공식 변경한 자유한국당은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등 안보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지난주보다 1.7%p 오른 1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TK와 호남, 수도권과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 15% 선을 회복하며 지난해 12월 4주차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1%p 소폭 하락하며 1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TK와 호남, 30대와 보수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했지만,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40대,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한국당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바른정당은 '김무성·오세훈 재등판론'이 나오며 영남권과 호남, 4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결집, 7주 만에 하락세를 마감하며 지난주보다 0.4%p 오른 6.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1.0%p 하락하며 5.8%를 기록, 다시 5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만9596명 중 1515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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