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조8800억 투입 항만개발 국책사업 본격 추진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1-27 14: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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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완료를 목표로 총 3428억 원을 투입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정부가 대형 항만건설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까지 1조8800억 원을 투입해 부산항 신항내 항로방해 무인도 제거, 인천 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건립 등 8개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은 항만, 도로, 철도 등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일컫는 용어다.


정부는 우선 그동안 부산 신항 입구부에 위치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의 걸림돌이 됐던 무인섬 토도를 제거하는 사업에 나선다.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총 3428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대의 환적무역항인 부산항의 환적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또 인천 신항에 신규 준설토투기장도 건립한다. 2020년까지 총 2911억 원을 투입해 367만6천㎡의 배후부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울산 신항에는 남방파제를 축조한다.남항지역 오일허브 2단계 부두 수면 등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남방파제(2-2단계) 축조공사를 올해 10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방파제가 완공되면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의 추진 동력이 강화되고 배후에 위치한 온산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시설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동해항 방파호안 건설, 새만금 신항 건설,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사업도 올해 착공을 시작해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항만건설 관련 사회간접시설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항만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연관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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