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26.1%·반기문 22.2%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1-16 15: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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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2주 연속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이어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9일~13일 전국성인 2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1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26.1%로 선두를 이어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경기·인천, 부산·경남(PK), 충청권, 30대이하·60대이상,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호남,서울, 경기·인천, PK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여전히 반 전 총장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 전 총장의 귀국날과 그 다음날에는 내림세를 보였다.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은 사실상의 대선출마 선언과 함께 귀국이 맞물리며 지난주보다 0.7%p 오른 22.2%를 기록, 소폭 반등하며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혔으나 2위에 그쳤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충청권, 수도권, PK, 50대·20대, 무당층·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중도보수층에서 결집했다. 충청권과 대구·경북(TK)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법인세 인상 등 재벌개혁을 두고 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3%p 내린 11.7%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이 시장은 경기·인천, 호남, 50대, 정의당·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이탈하며 하락했으나 충청권, 20대,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상승했다.

결선투표제와 연대론·자강론 갈등을 봉합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지난주보다 0.5%p 상승한 7.0%로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4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주로 TK, 충청권, 60대 이상, 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상승했다. 지난주 20%대로 떨어졌던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31.5%로 30%대를 회복했다.

대구를 방문해 '정권·세대·시대 교체'를 주장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0.1%p 내린 4.9%로 5위를 차지했다. 뒤따라 '야권 촛불경선'과 '촛불공동정부 수립'을 제시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4.4%(0.1%p 상승)로 6위,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2.3%(0.7%p 하락)로 7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2%(1.2%p 하락)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1.3%(0.3%p 상승)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1.2%(0.1%p 상승)로 10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1일~12일 전국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2주차 차기대선 '정당후보별 6자 가상대결' 결과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8%p 상승한 34.4%로 3주 연속 반 전 총장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 20대·30대,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보수층에서 결집하며 2주 연속 상승해 30%대 중반으로 올라갔다. 호남에서는 2주 연속 40%대 중반을 유지하며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4%p 하락한 18.3%로 PK, 6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보수층에서 크게 이탈하며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벌렸다. 반 전 총장의 이탈층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11.2%(0.8%p 상승), 황교안 권한대행이 9.5%(2.3%p 상승), 유승민 의원이 5.2%(0.1%p 하락),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3%(0.3%p 하락)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 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며 응답률은 20.4%(총 통화시도 1만2368명 중 2526명 응답 완료)다.

정당후보별 6자 가상대결 조사 또한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8.8%(총 통화시도 5385명 중 1010명 응답 완료)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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