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청원 의원, 인명진 위원장에게 "당 떠나라" 거취 압박 강도높여...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7-01-08 01: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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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명진 위원장 취임 이후 당 운영방식은 민주적 절차와 거리가 멀다"며 "당의 자산인 국회의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탈당하라며 '정치적 할복'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위임장이라는 반성문을 낸 의원들에게 자의적으로 면죄부를 발부하고 있다"며 "'제왕적 통치'를 비판하면서 정작 본인은 '제왕적 독재'로 우리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위임장 내용에 '인 위원장님께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전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고 공개한 뒤 "이런 맹세는 민주주의 정당사에 없던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다. '북한 김정은식 통치방식'이란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면죄부는 돈을 걷고자 하는 일이었다면, 이번엔 충성맹세를 받아 당을 장악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둘다 인정될 수 없고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인 위원장의 당 운영방식도 중요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정체성"이라며 "인 위원장은 개혁을 빙자해 정통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을 정체 불명의 급진정당으로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 보수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 위원장을 향해 "이제라도 명예를 유지하며 당을 떠나 주길 바란다"며 "맞지 않은 옷이며, 어울리지 않는 자리다. 8일까지 기자회견에서 거취를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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