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동영 의원 "국민의당, 대선 정국에서 소멸할지도 모른다."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2-28 13: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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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정동영 의원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외면을 받고 있는 현실이 뼈아프다"며 최근 국민의당의 위기에 대해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결국 탄핵은 국민이 한 것인데 탄핵 정국에서 결정적인 순간 12월 2일 탄핵을 거부했다. 이것이 엄청난 패착이 된 것"이라며 "당내 의원들과 상의하고 토론된 것도 아니고 안철수 전 대표의 뜻도 아니었다"고 박지원 원내대표를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정 의원은 "광장에 나온 여고생이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함께 탄핵발의로 가는데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손을 잡고 탄핵 거부로 갔다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정말 뼈아팠다"고 소개했다.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지율이 국민의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지층의 핵심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호남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또 광장의 민심에 부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선(先)자강론이다. 지지층의 핵심을 복원하고 그리고 두말할 필요없이 호남의 안방을 내줬다. 민주당은 지금 호남에서 껑충 뛰어올랐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전국 지지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그에 반하면 지금 국민의당은 안방 내주고 곁방으로 건너 방으로 밀려났는데, 잘못하면 문 밖으로 쫓겨날 입장”이라고 했다.


당 정체성 회복을 위해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하는 정책 점검부터 필요하다"며 "또 다른 사람과 손잡는 문제에 대해서도 역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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