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자택·차움의원 전격 압수수색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2-28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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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기록부·업무일지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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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오전 '비선 진료·대리 처방' 의혹을 받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사무실과 자택, 관련 병·의원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차움의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투입해 진료기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자료 확보에 나섰다.

또한 비슷한 시간대인 오전 8시4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김영재 성형외과의원 건물과 김 원장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 진료 기록 및 개인 업무일지 등 관련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재 원장과 차움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특검이 박 대통령 '비선 진료'와 '의료 농단' 의혹에 대한 특검의 본격 수사가 개시됐음을 의미한다.

김영재 성형외과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단골로 이용했다는 곳으로, 김 원장은 최 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대통령 자문의가 아니면서도 비선으로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을 시술 의혹도 받는다.

차움의원 압수수색은 또다른 비선치료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김상만 전 원장에 대한 수사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특검은 이미 김씨를 출국금지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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