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 감시 의혹 “누군가의 지시 받는 듯”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2-23 1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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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5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이슬비 대위와 조여옥 대위가 누군가와 문자를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며 "이건 누군가의 지시를 받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조여옥 대위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동기이자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이슬비 대위는 이날 조 대위를 따라 청문회에 왔다.


이슬비 대위는 청문회장에서 휴대폰을 자주 만지작거려 국조위원들의 의심을 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대위와 함께 온 저분이 하루종일 조 대위를 감시한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이슬비 대위는 "개인적으로 휴가를 냈다가 공교롭게도 청문회가 열린다고 해서 동기를 따라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슬비 대위는 처음에는 신분 공개를 꺼려하다가 발언대 앞에서 소속과 이름을 밝혔다. 이슬비 대위는 "공교롭게 휴가가 청문회 일정과 겹쳤다. 국군간호사관학교 1학년생 때부터 친했던 동기 조 대위와 동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슬비 대위가 논란이 되는 것은 "내 의지로 청문회를 방청 중, 공가를 받았다"고 밝힌 점. 공가는 공무원 신분으로 받을 수 있는 공적 휴가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은 "공가를 받았다면 명백히 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이슬비 대위는 "국방부 측에서 조 대위에게 동행 근무자를 붙이고 싶어 했는데 동기인 나를 선택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 대위는 "조 대위가 귀국한 이후 접촉한 동기 3명 가운데 1명이고 앞서 조 대위는 입국 후 기무사 등과의 접촉이 없었다"고 밝혀왔다. 때문에 국방부가 동행인을 찾다가 동기인 이 대위를 선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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