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이화여대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입학, 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 씨를 퇴학시키고 입학취소 결정을 내렸다.
학교법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2일 오후 '체육특기생 정유라의 입학 및학사관련 특별감사위원회'가 10월 24일부터 40여일간 진행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별감사위원회는 "정유라가 모든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기말시험에 대리 응시하게 한 행위는 징계 사유에 해당해 퇴학 조치를 내릴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라가 2015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장에 금메달을 지참하고 '메달을 보여줘도 되느냐' 질문한 행위는 부정행위이므로 입학취소 조치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감사위는 또 체육특기자 전형의 폐지를 학교 측에 요구하는 동시에 예체능 실기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온라인 교과목의 학사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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