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野3당 대표, 예정대로 탄핵 추진…“임기단축 협상 없다, 무조건 2일 탄핵”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1-30 19: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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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영훈, 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단축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상에 응하지 않기로 30일 합의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이같이 입장을 정했다고 야3당 대변인이 밝혔다.


야3당은 "박근혜 대통령은 조건없이 조속히 하야할 것을 촉구하고 임기단축과 관련한 여야 협상은 없다"며 "대통령 탄핵을 흔들림 없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헌정 수호를 위해 새누리당 내 양심있는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한다"고 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일과 9일 중 언제 탄핵안 의결이 유력하느냐'는 질문에 "오늘까지도 최선을 다해 가능하면 2일에 할 수 있도록 야3당이 노력할 것"이라며 "물리적 시간이나 여러 가지로 어렵다면 야3당이 긴밀히 의견을 나누고 대책을 세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내 양심 있는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시켰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이 범죄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 담화는 200만 촛불 민심에 대한 패악질"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야3당이 전날 합의한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 부분이 삭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인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세월호 대처 문제는 탄핵사유가 되기 어렵다"며 "이런 내용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야3당은 "필요하다면 수정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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