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30일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총파업 돌입…서울대 학생까지 동참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11-30 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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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공공노조 등 30만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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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노동정책 폐기를 촉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수도권 조합원이 서울광장을 모이는 것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파업대회와 행진, 문화제 등을 하며 4시간 이상 파업할 계획이다.


한국 노동조합 역사상 노조 상급단체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김욱동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모든 조합원이 4시간 이상 파업을 한 후 총파업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조합원 교육, 총회, 조퇴 등의 방법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서울, 인천, 경기지역 조합원들은 30일 오후 3시 서울시청광장에 약 3만명이 모여 행진 및 문화제를 가진다. 이후 오후 7시부터는 노조‧시민단체 연합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평일 촛불집회에 합류한다.


서울대 학생들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동맹휴업'으로 총파업·시민불복종에 참여한다. 서울대는 30일 오후 2시부터 학내에서 '서울대 동맹휴업 대회'를 연다. 4시부터는 관악구 서울대 정문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서울대 학생 800여명이 행진할 계획이다.


이외 건국대, 성공회대, 숙명여대, 연세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등 15개 대학은 지난 25일 이미 동맹휴업을 마친 상태다.


한편 이번 총파업은 금속노조 15만 명을 포함한 공공운수노조와 건설산업연맹, 서비스연맹, 공무원노조 등 소속 조합원 30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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