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으로 3주째 역대 최저치인 5%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전주와 같았다.
부정적인 평가도 전주와 같은 90%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지율이 4%로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대구·경북(TK)에서도 4%포인트 하락한 5%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는 지지율이 1%였고, 30대에서는 0%를 기록했다. 40대는 4%,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9%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1%를 기록해 압도적 1위를 지켰다.
새누리당은 2%포인트가 빠진 15%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는 전신인 한나라당 최조 지지율과 같아 최순실 게이트의 위력을 실감시켰다.
국민의당은 1%포인트 오른 14%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4%(총 통화 4,26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