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 일각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주장에 대해 “현시점에서 대통령 하야는 헌정 중단이자 파괴라고 생각한다”고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이 하야를 하고 60일 내에 새로운 대통령선거를 치른다면 차기 정권은 정치적, 절차적 정당성에 심대한 결함을 갖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헌법상 현직 대통령은 재임 중 외환과 내란을 제외하고 형사처벌을 당하지 않도록 되어있는 점을 언급하며 "비록 대통령이 실정법을 위반하더라도 직책을 계속 수행토록 하겠다는 헌법적 의지이며 헌정 중단으로 인한 국정혼란과 무정부상태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100만 촛불집회에서 성숙한 민주시민의 수준을 보여준 것에 부끄럽지 않도록 헌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타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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