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근혜 퇴진" 3차 촛불집회, 역대 최다 시민 100만명 모여...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1-13 0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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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영훈/송하훈/장형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촛불집회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 역대 최다 시민이 모여들었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박근혜 게이트'의 본질은 국가 시스템 붕괴를 가져온 무능과 부패의 결정체"라며 "거리에 나선 민중의 분노는 비정상적 사회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열린 '2016 전국 노동자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 13만명, 청소년시국대회를 10대 청소년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청년학생 총궐기를 연 대학생과 청년들, 남대문에서 농민대회를 연 농민들은 물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온 일반 시민 등 55만명(오후 5시 현재)이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인근 도로를 뒤덮었다.


주최 측은 100만명, 경찰은 26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소공로 등 도심 주요 도로는 물론 인근 지하철역까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상태다.


이날 집회는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다. 2008년 6월10일 광우병 촛불집회(주최 측 추산 70만명, 경찰 추산 8만명),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규탄 촛불시위(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 13만명) 참가 인원을 넘어섰다.


시민들이 많이 몰렸을 때는 남북으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숭례문까지, 동서로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종각까지 인파가 넘쳐나기도 했다.


청소년 단체, 중고등학생, 노동계, 대학생 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대거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 그리고 검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경찰 추산으로도 최다 인원을 경신했다. 당시 경찰은 8만명이 집결했다고 추산했는데, 이날은 이미 본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3시께 11만명을 넘어섰으며 본집회 후 행진 시작 직후인 오후 5시35분께는 22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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