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힐러리, 첫 공식입장 표명 "패배의 고통 오래갈 것"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1-11 17: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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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9일(현지시간) "패배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패배의 고통이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의 뉴요커호텔에서 선거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날 저녁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가족 및 측근들과 개표를 지켜봤던 클린턴은 패배가 확정된 뒤에 지지자들이 모여 있던 '제이콥 재비츠 센터'로 향하지 않았다.


또 승자가 된 도널드 트럼프에게 전화해 패배를 받아들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클린턴이 공식 입장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이날 예정시간보다 1시간10분 늦게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딸 첼시 등과 함께 단상에 오른 클린턴은 "오늘 새벽에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한다는 전화를 했다"며 "우리는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이어 "트럼프가 우리 모두를 위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평화로운 정권 교체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성원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여러분이 느끼는 절망감을 나도 느낀다. 고통스럽다. 이는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패배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음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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