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5%…20대 지지율 0%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1-11 16: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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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1%·새누리 17%·국민의당 13%·정의당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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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갤럽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 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와 같은 5%를 기록했다. 또한 부정률은 지난 주 보다 1%포인트 상승한 9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조사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5%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증가한 90%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1%, 응답거절은 3%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국무총리 국회 추천을 수용한 지난 8일에는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4%를 기록했다. 야3당이 박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한 9일과 박 대통령의 퇴진 촉구 서명 운동이 있었던 10일에는 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9~29세에서 지지율이 0%로 조사되면서 '바닥'을 보였다. 30대와 40대에서는 3%, 50대에서도 6%로 단자리수 지지율을 나타냈다. 60대 이상에서도 13%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전주대비 3%p 오른 5%, 인천·경기에서 1%p 오른 5%, 대전·세종·충청에서 4%오른 7%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이 밀집한 대구·경북에서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9%, 부산·울산·경남에서 4%p 하락한 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없음/의견 유보 33%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새누리당은 1%p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1%p 상승했다.


갤럽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근혜정부 출범 후 최저치(17%)를 경신했다. 당명 변경 전 한나라당 지지도 기준으로는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18%, '고승덕 돈봉투 폭로' 직후인 2012년 1월 초 22%를 기록한 바 있다.


새누리당의 2015년 한 해 지지도 평균은 41%, 올해 1월부터 총선 직전까지 평균 39%, 그리고 20대 총선 직후부터 10월 첫째 주까지는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5%(총 통화 408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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