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8일 “검찰에서는 최순실, 안종범을 구속하면서 뇌물죄 적용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제가 볼 때는 재벌들이 거액의 돈 낼 때는 단순히 강요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일정한 대가를 기대하고 돈을 내고 있는 정황. 이것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박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고 국회 추천 총리를 임명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등을 교체하고 중립인사로 내각을 구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국가적으로 바로잡아야 할 가장 첫 번째 과제는 정경유착이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통령과 청와대 측근 참모들이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지 않은 자들과 함께 국정을 농단한 사건인 동시에 정경유착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권 들어와 있었던 정경유착은 우리가 수십년간 그토록 해결하려 했던 국가중대과제였다. 우리가 경제민주화를 그토록 외친 것은 재벌유착관계를 해체하고 제대로 된 시장원리를 작동시켜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이 제대로 된 시장질서에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였다"며 "그런데 박 대통령은 임기 내내 이렇게 운영해왔던 것"이라고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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