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영훈·장형익·송하훈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준)가 5일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 참가 인원이 경찰 추산 4만명, 주최측 추산 20만명 정도로 밝히고 있는 가은데 예정된 공식 행사 시간인 22시 30분 보다 1시간 가량 빠른 21시 30분경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태민·최순실 씨의 대를 이은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성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을 촉구하며 제 2차 대규모 촛불 집회를 진행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정의당 등 야권 유력 국회의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맨 앞자리에 앉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과 함께 했다.
이날 집회에서 경찰은 주최 측이 신청한 도심행진의 불허를 밝혔으나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준)의 가처분을 받아들여 법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도심 행진 계획에 내린 경찰의 금지통고를 받아들여 사실상 행진을 허가 했다.
또 집회·시위 참가자는 경찰 추산 5만명으로 주최측 추산 20만명으로 집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집회에는 가족 단위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인 집회 참가자들과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으며 이중 '중고생혁명 추진위원회'와 '중고생연대'등 청소년들도 대거 참석해 구호를 외치며 도로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213개 중대 2만1천여명을 총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으나 집회 행진 중 흉기를 든 괴한이 정의당 노회찬 의원등 지도부를 막아서 흉기를 휘둘러 당원들과 주변의 시민들이 합세해 흉기를 든 괴한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과정에서 정의당 당원 한 명이 상처를 입기도 했으나 본지 기자의 확인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 됐다.
당초 주최측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준)’은 이날 집회에 4만명을 신고 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2선 후퇴를 할 생각이 없음을 밝히자,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봤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